유후인 료칸 추천
유후인 산토우칸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했던 유후인에 도착했어요.
유후인에서 머물 곳은 바로 유후인에서 가성비 좋다고 알려진 유후인 산토우칸!!!
<여기어때>를 통해 50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한달 반 전에 예약한 곳이예요.
료칸에서 머무는 것은 처음이였기에
료칸은 어떤 분위기일지, 방은 어떠할지, 온천은? 그리고 가이세키 정식은 얼마나 기대이상일지~
잔뜩 들뜬 마음이였답니다.
산토우칸은 도착시 따로 픽업 서비스는 없어요.
그래서 열차를 타고 유후인 역에 도착해서 산토우칸까지...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된 것 같은데...
무거운 짐을 끌고 걸어가자니 조금 힘들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체크아웃 후 짐도 보관해주고 역까지 데려다 주는 서비스는 있어서
다음날 다시 기차를 타러 유후인역으로 갈때는 무척이나 편했어요.
심지어 저희가 체크아웃 후 바로 가는 것도 아니였고 체크아웃 후 유후인을 조금 더 둘러보다가 떠나는 거였는데
그 시간에 맞추어 데려다 주시니 너무 좋았답니다.
유후인 산토우칸에 도착했어요.
오는 길은 조금 힘들었지만 료칸의 분위기를 보는 순간 기대감 상승!
어떤 곳일지 정말 기대되었어요.
입구에는 기념품과 음료 등을 팔고 있었고,
조금 기다리니 안내하시는 분이 오셔서 방까지 안내해주고 료칸 이용방법 등을 세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온천 이용 및 식사시간 등등...
해당 방마다 관리해주시는 분이 지정되어 있는건지 체크인부터 체크아웃때까지 같은 분이 봐주셨기에
의사소통하기도 편했고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머무를 수 있었답니다.
료칸이 처음이였던 나에게는 모든 순간순간이 새롭고 좋았던 유후인 산토우칸!
생각보다 규모가 컸던 산토우칸!
( 온천은 같이 썼는데.. 田乃館 이 산토우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
저희가 머물렀던 방이예요!
열쇠를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직한 입구, 그리고 복도, 안쪽으로 다다미 방이 있어요.
다다미방을 보는 순간 아~ 료칸이구나!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복도 중간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앉아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쉬기 좋았어요.
료칸 정원의 모습도 볼 수 있으니 하루동안 정말 힐링했답니다.
전체적인 모습이예요.
내부는 벽 대신에 미닫이 칸막이로 방이 구분되는데 미닫이 문을 모두 닫으면 방 내부가 훨씬 아늑해지고
모두 열면 굉장히 넓직해지니 이러한 형태가 무척이나 신기했어요.
방안은 모두 좌식이고
방의 상좌에 바닥을 약간 높여 만들어 놓은 도코노마에는 꽃과 족자등이 장식되어 있었어요.
(이것이 책과 이미지로만 보던!!!)
그리고 세면대와 화장실, 욕실...
도착하자마자 충격적이였던 건.. 전 당연히 개인탕이 딸린 방인 줄 알았는데...
뭔가 2층으로 안내 될 때부터 싸하더니....
저희 방에는 개인탕이 없더라고요....
아... 예약을... 잘 못 한...거죠.............. (어쩐지... 좀 저렴하다 했어...)
처음에는 이 점이 무척이나 아쉬웠었는데
지내다 보니 사용할 수 있는 온천도 4군데나 있고해서 괜찮았어요.
비치되어 있는 물품이예요.
기본적인 화장품도 있고,
세면용품, 수건등은 온천에도 넉넉하게 비치되어 있었답니다.
그리고 저 가방은 료칸에 머무르는 손님들을 위해 선물이래요.
료칸에 왔으니 입어줘야 할 유카타.
식사하러 갈때나 온천에 갈 때는 유카타를 입고 다녔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몰라 당황했는데 한번 입어보니 편하더라고요.
유카타에 료칸에서 선물해준 가방을 들고 열심히 온천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도착하면 제공되는 웰컴티세트.
그리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오니 그 사이에 이렇게 이불을 깔아두고 가셨더라고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니 다시 이불이 정리되어 있고....
일본 료칸의 서비스가 무척이나 좋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하나하나가 너무 감동이였어요.
특히, 료칸을 떠날 때 그동안 안내해주셨던 분이 문 앞까지 나와서 인사해주셨을 때 이틀사이에 정이 들은건지 아쉽기도 하고정말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어느덧 어둠이...
저희는 12월 방문!
유후인의 상점 대부분은 5시에 마감하고...
그와 비슷하게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밤이 되니 또 분위기가 다르더라고요.
저녁 식사 후 온천을 하러 갔어요.
산토우칸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용온천은 총 4곳인데..
2곳 2곳씩 남녀탕으로 구분하여 운영되더라고요.
온천은 체크인때부터 자정인 12시까지,
다음날 새벽 5시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었고,
다음날 남녀탕이 변경됩니다.
온천하러 가는 길에 지나쳤던 료칸 내부의 모습도 너무 좋았고,
타닥타닥~ 게타의 소리도 너무 새로웠어요.
그리고 야외노천탕에서 보이던 밝디밝은 달의 모습이란...
정말 한순간 한순간이 모두 감동이였답니다.
정말 너무나도 기억에 남는 유휴인 료칸 체험.
가성비 좋은 유후인 료칸 추천! 유후인 산토우칸입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산토우칸에서 먹었던 가이세키 정식과 아침에 대해 남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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