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 。

눈과 입이 즐거운 후쿠오카 식도락 여행,

하선유화 2024. 8. 6. 07:48

 

 

일본여행

눈과 입이 즐거운 후쿠오카 식도락 여행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예약했던 일본 후쿠오카 여행. 

드디어 일본으로 떠나는 날이 되었어요.

후쿠오카는 결혼 전에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부산에서 쾌속선을 타고 2시간 반만에 후쿠오카에 도착했었는데

요번에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1시간 반만에 도착했네요!

 

그리고 이때부터 후쿠오카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어요.

사실, 결혼 전에 다녀왔을 때에는 후쿠오카를 특별한 관광지도 없는 조금은 심심한 도시라고 느꼈었거든요. 

하.지.만!!!

요번에 제대로 느낀 후쿠오카의 매력!

 

첫번째, 

비행시간 1시간반.

그리고 공항에서부터 도시까지 너무나도 짧은 이동거리!

보통 공항은 중심지에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지라 도착하고나서도 택시나 대중교통을 타고 한참을 이동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하지만 후쿠오카는 공항에서 도시 중심지까지...(=하카타 역까지)

버스로는 30분도 안되는, 지하철로도 3정거장의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여서 이 점이 정말 좋았어요.

남편과도 "이 정도면 당일치기도 가능하겠어."라고 얘기할 정도였답니다.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 버스로 이동!

버스요금은 270엔.

시간은 25분? 30분 정도?

하카타역에서 다시 공항으로 돌아갈 때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택시로 이동했는데 1870엔에 시간은 2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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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쿠오카의 두번째 매력!!!

 

그것은 바로 먹을 것이였어요.

후쿠오카를 오직 먹으러 간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고요 .

 

이제 후쿠오카에서 첫째 날 먹었던 음식들을 풀어 볼께요!!!

 

 

먼저 첫번째.

일본에서 꼭 먹어야 할 스시에요.

버스로 하카타역에 도착하자마자 하카타역 지하 1층.

하카타 이치방가이에 있는 회전초밥집 우오가시에서 먹었어요.

원하는 스시를 이야기해주면 바로 그 자리에서 만들어주는...

정말 말 그래도 입에서 살살 녹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도 착한 가성비 좋은 곳이였어요.

세금 포함 한 접시에 1,969엔이였네요.

 

 

 

 

그 다음은 하카타역 바로 옆! 킷테 지하 1층, 우마이토에 있는 테무진에서

교자와 하이볼을 먹었네요. 

일본에 왔으니 교자 또한 꼭 먹어야죠!!!

부드럽고 촉촉했던 교자. 

한입 베어물 때 입안에서 터지는 풍부했던 맛.

그리고 교자에 잘 어울리던 하이볼도 너무 매력적이였어요.

교자 두 접시 + 하이볼 두 잔 2600엔 

 

 

 

 

하카타잇코샤라멘

여행 책자에는 없던 현지인 맛집. 

묵었던 호텔 근처에 있던 라멘집인데 호텔을 왔다갔다하면서 지켜보니 일본 현지분들이 정말 많이 찾는 집이더라고요. 

밤 9시가 넘어 방문했는데 그 시간까지도 웨이팅이라 밖에서 조금 기다렸따가 입장했답니다. 

그리고 주문한 돈코츠 레드라면!

국물이 굉장히 진하고 면도 너무나 탱탱!

정말이지 너~~~~~~무 맛있었어요. 

강력 추천하는 하카타잇코샤라멘!

한 그릇에 1550엔

 

 

 

 

그리고 간식으로 사 먹은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크레페.

일본 유학시절 정말 좋아하던 간식인지라 늘 그리워하던 음식이였는데

후쿠오카 캐널시티 지하 1층에 갔다가 마침 크레페를 발견하고 바로 사 먹었네요. 

두 개에 1000엔

 

 

 

마지막은 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에서!!!

전에 왔을 때도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아서 먹어 보고 싶었지만

포장마차마다 사람도 많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아 엄두를 못냈었는데

요번에 포장마차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해서 그런지 바로 들어가 먹을 수 있었어요. 

 

 

주무한 음식은 오뎅탕이랑 꼬치구이 그리고 논알콜음료!

추운날 이곳에서 호호~ 불며 먹었던 오뎅탕과 꼬치구이.

나카스강의 야경과 혼잡한 거리의 분위기. 

좁은 자리에 옹기종기 앉아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먹는 음식은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이곳에서 오뎅탕+꼬치구이+논알콜음료 두잔 3124엔 

 

 

 

후쿠오카 첫번째 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그리고 그 분위기에 취하며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이 곳에서 먹었던 음식은 정말 다 맛있었고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있네요. 

음식 때문이라도 후쿠오카는 꼭 다시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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