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365일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

아이와 관찰일기 올챙이 키우기 도전

하선유화 2024. 5. 1. 09:03

 

 

아이와 관찰일기 

올챙이 키우기 


 

 

몇년 전부터 아이들과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올챙이 키우기에요.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어 가는 과정... 어른인 저에게도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는데 

부쩍 호기심이 왕성하여 궁금한 것도 알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들에게 있어 얼마나 좋은 기회가 될지 

생각만해도 기대가 되어 미리 봐두었던 안쌤연구소의 개구리키우기 키트를 구매했답니다.

 

개구리알 키트는 안쌤연구소 홈페이지에서 2월말 정도에 미리 사전에 주문을 하면 

3월 초에 일괄 배송을 해줘요~

(참고로 작년에 키웠던 일들을 요번에 이렇게 풀어 보는 거랍니다)

 

 

개구리키우기 키트를 사면 이렇게 개구리알부터 

키울 수 있는 집, 먹이, 안내문 그리고 관찰일지까지 함께 세트로 보내주더라고요. 

구성이 너무 좋네요~~~~

 

 

 

물을 넣고 동봉된 개구리 알을 넣어보았어요. 

알 속에서 움직이는 올챙이들이 보이네요. 신기 신기~~~ 

 

 

 

다음 날 아침, 

꼬리를 피고 부화를 준비 중인 올챙이들이 보여요. 

언제 쯤 부화할까~~~~ 싶었는데~~~~~ 

개구리 알을 받은 다음 날 저녁, 

생각보다 일찍 태어난 올챙이들!!!

알 중에서 부화하지 못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했는데 저희 집 올챙이들은 다행히 모두 잘 태어났어요~~~ 

 

 

태어난 그 날 저녁, 올챙이들의 모습이에요. 

늘 개울가에 있는 올챙이들의 모습을 보았는데 이렇게 옆에서 보니 또 달라 보였어요. 

 

 

그리도 올챙이들을 하루하루 지켜보며 기다림이 시작되었답니다. 

언제쯤 다리가 나올까 기다리고 기다리고~~~~~~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 다리......

전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 줄 몰랐네요~~~ 

올챙이가 태어나서부터 뒷다리가 나올때까지 1달반 이상 걸린 것 같아요.

그 사이에 올챙이들은 무럭무럭 자랐고요....

(사족을 하나 달자면.... 올챙이가 개구리 새끼가 맞더라고요.... 위에서 볼때는 몰랐는데 옆에서 보니...ㅋㅋㅋ 

그리고.......자기들끼리 잡아 먹기도 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는 비밀로 해두었어요 ㅠㅠ)

 

언제쯤 나올까 싶었던 뒷다리... 어느 날 보았더니... 뒤에 얼핏 보이더라고요.

서서히 나오고 있었는데 꼬리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았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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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했어요. 

그리고 한번 뒷다리가 나오기 시작하니 그 다음부터는 하루하루 정말 다르더라고요. 

얼마 안 있어 앞다리가 나오고 

그와 함께 꼬리가 점점 짧아지는 것이 눈에 보였어요.

 

 

 

올챙이와 개구리의 그 중간쯤이던 모습이...

꼬리가 점점 짧아짐에 따라 개구리의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 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해보기 위해 올챙이 키우기를 하였는데...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무척이나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아이들도 하루하루 올챙이에서 개구리로 변하는 모습을 매우 흥미롭게 관찰했답니다.

 

 

뒷다리의 힘도 점점 강해지는 것 같고 이제 헤엄치는 것 보다 다리로 걷는 모습도 더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어느 날 보니!!!

 

 

이젠 물 속이 아닌 위에 붙어 있더라고요!!! 

 

이렇게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된 아이는...

산 속의 개울가로... 자연으로 돌려보내 주었답니다. 

 

두달간의 올챙이 키우기는 끝이 났습니다. 

그저 영상과 들어보기만 했던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어가는 과정. 

아이들 뿐 만아니라 저에게도 무척 신기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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